서울시는 올해 하수도 정비에 추경 예산 436억이 포함된 5489억원을 투입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쓰이는 하수도 정비 예산은 지난해 사업비에 비해 1527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이중 추경예산 436억원은 하수관로 31㎞ 정비에 사용한다. 노후관로 및 통수능 부족관로 정비에 139억, 사유지 내 공공하수도 정비에 5억, 하수박스 보수보강에 292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노후 하수관로는 도로 함몰, 침수 피해, 악취 발생 등의 원인이 된다"며 "지난해부터 사유지 내 하수도로 인한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예산을 적극적으로 투입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서울시는 인력 부족으로 현장관리에 어려움이 있던 자치구의 소규모 하수관로 사업 등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지난 2년간 6개 자치구에 시범사업을 했던 '하수도분야
이정화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적극적인 기술지원과 예산투입으로 도로 함몰, 침수 피해 안전사고 예방, 악취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고 시공현장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최현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