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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악화로 폐쇄될 예정인 인천 최초 야외풀장인 '청학풀장'. <사진제공=인천시> |
인천 최초 야외풀장으로 알려진 청학풀장 인근에 세워져 있는 유래판을 보면 이런 글이 써 있다.
유래서 보듯 원래 청학풀장은 왕벚꽃 동산으로 꾸며진 개인 별장내 연못이었다. 그러다 젊은 청년 사업가가 조부의 별장을 개조해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야외풀장으로 만들었다. 이후 청학풀장은 뜨거운 여름철이면 인산인해를 이루며 최고의 피서지로 인기를 누렸다.
특히 연수구 문학산 중턱에 위치해 시원한데다 취사까지 가능해 가족 동반 모임으로 인기였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이런 모습을 볼 수 없게 된다. 인천시가 풀장을 폐쇄하고 공원으로 조성하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지난 10여 년간 인천시로부터 사용허가 받아 운영하던 단체가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풀장 운영을 포기했다"면서 "이에따라 부득이 올해부터 청학풀장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대신 시는 청학풀장 용지에 100억 원을 투입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청솔공원을 조성한다
박병구 인천시 월미공원사업소장은 "청학풀장 용지를 도심 속 고품격 쉼터로 개발하기 위해 용역을 진행중"이라면서 "청솔공원을 인천의 대표 휴양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천 =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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