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이 닷새째 서울대학교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보석 상태로 '뇌물수수 혐의' 2심 재판을 받던 중 돌연 지난 27일 서울대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당시 "고열 등 감기 증상 때문에 내원했다가 의사의 권유로 입원했다"며 "하루 있다가 퇴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 전 대통령 측은 이튿날인 지난 28일 법원에 보석조건변경허가서를 추가
이 전 대통령이 일반 병실이 아닌 암병원 특실에 머무르는 것과 관련해서 병원 측은 "본관 특실에 빈 병동이 없어서 조치한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다음 재판은 모레(3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 조경진 기자 / nice2088@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