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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톨게이트 요금수납원들이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톨게이트에 올라가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30일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 등에 따르면 민주노총 톨게이트 노동자들과 한국노총 톨게이트 노동자 등 39명은 오전 4시 30분께 서울톨게이트 캐노피에 올라가 지금까지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어 노조원 500여명은 오전 7시 50분께 서울톨게이트 부근 고속도로 갓길에서 집회를 진행 중이다.
한국도로공사는 다음 달 자회사인 한국도로공사서비스의 출범에 앞서 일부 영업소의 요금수납원을 자회사 소속으로 전환했다. 해당 과정에서 자회사 전환에 동의하지 않은 약 1500여 명이 계약 종료 상태가 돼 해고될 위기에 놓여있다.
지난 2013년 노조원들은 한국도로공사에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해 2심까지 승소한 바 있다. 해당 재판은
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을 통해 승소 판결을 받은 사안임에도 한국도로공사는 노동자들을 자회사 소속으로 내몰며 집단해고 사태를 초래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당장 요금수납원들을 직접 고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영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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