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다가 경찰관을 폭행한 남성들이 잇따라 붙잡혔습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오늘(26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38살 박 모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 씨는 이날 오전 1시 43분쯤 광산구 신가동 한 술집 앞 거리에 드러누워 큰 소리로 떠들다가, 112신고를 받고 나온 경찰관의 얼굴을 머리로 들이받은 혐의입니다.
박 씨로부터 공격당한 경찰관은 얼굴이 찢어져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약 한 시간 앞서 0시 15분쯤에는 광산구 신창동 한 주점에서 술자리 일행과 시비하던 41살 손 모 씨가 경찰관을 때려 현행범으로 검거됐습니다.
손 씨는 사소한 다툼으로 일행을 폭행했고, 출동한 경찰관에게는 박치기와 욕설을 했습니다.
광산경찰서는 이유 없이 112에 신고를 해 경찰관을 불러내고, 과거 형사처분 받은 전력을 화풀이한 61살 유 모 씨도 체포했습니다.
유 씨는 전날 오후 6시 4분쯤 광산구 월곡동 한 술집에서 만취해
유 씨는 과거 2차례 공무집행방해로 처벌받은 전력에 불만을 품어 경찰관에게 폭언하고, 이를 말리는 다른 경찰관에게는 손찌검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 세 남성을 유치장에 입감해 보강 조사를 한 뒤 신병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