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흉물 경남 거창 숙박시설…공공임대주택 재탄생

↑ (왼쪽) 공사가 중단되 흉물로 방치된 숙박시설(현재)과 변경 예정인 공공임대주택 조감도 [사진 = 국토부]

공사가 중단돼 장기방치된 거창 숙박시설이 공공임대주택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국토교통부와 경산남도·거창군,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4일 '거창군 숙박시설 선도사업 본격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사중단 건축물 선도사업은 2013년 5월 '공사중단 장기방치 건축물의 정비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정 후 국토부가 2015년부터 매년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있다. 지금까지 13개소의 선도사업 중 3개소가 공사를 재개했다.
거창 숙박시설은 지상 15층 규모로 계획됐으나, 9년 동안 공사가 중단돼 도심지 흉물로 방치돼 안전사고 위험 등 여러 문제점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MOU 체결 이후 LH가 사업시행자로 나서 건축주로부터 건축물을 취득하고, 공공임대주택(전용 22~36㎡ 82세대)와 오피스텔(전용 22~23㎡ 8실)로 개발할 계획이다. 선도사업 총괄기관인 국토부는 선도사업계획 수립 지원과 사업기간 단축을 위한 관계부처 협의 지원을, 경상남도·거창군은 정비를 위한 제반정보를 제공하고, 정비사업 계획 및 사업추진 행정을 지원한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