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가 각종 범죄나 재난·재해에 곧바로 대처하기 위해 통합 감시망을 구축했습니다.
그동안 분산 운영되고 있는 영상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좀 더 빠른 실시간 대응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도로 위에 트럭 한 대가 뒤집혀 있습니다.
119구급차량이 현장에 도착해 구조활동을 벌이고, 경찰은 주변 교통 통제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은 CCTV를 통해 도시통합운영센터에 고스란히 전해져 근무자들이 후속 조치를 하도록 합니다.
용인 전역 구석구석까지 살펴볼 수 있는 2천 160개의 눈을 한 곳에서 통합해 관리하는 스마트시티 플랫폼입니다.
CCTV와 통합상황실, 그리고 소방서와 경찰서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합니다.
▶ 인터뷰 : 조동진 / 경기 용인시 스마트정보팀장
- "기존에는 사건이 발생한 후에 증거를 수집할 목적으로 경찰이나 소방에 제공했었는데요. 지금은 현장에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실시간으로 영상을 제공함으로써 신속한 대처를 할 수 있게끔…."
우범지역이나 교통 상황을 감시하고 산불, 하천의 범람과 같은 자연재해도 곧장 대응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백군기 / 경기 용인시장
- "용인이 스마트 교통 시대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것에도 충분히 일조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모든 면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용인시는 다음 달 완료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으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