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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교육부가 국·공립대학의 여성 교수 비율을 현재 16%에서 2022년 18%, 장기적으로는 사립대학 수준인 2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23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국공립대학 교원 임용에 관한 양성평등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내년 국공립대 전수 실태조사를 추진한다.
이는 지난 19일 시행된 개정 교육공무원법에 따른 것으로, 개정법에는 '교육부 장관은 대학 교원 임용의 양성평등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관련 실태조사를 할 수 있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지난 11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관련 시행령에는 '양성평등 실태조사에는 대학의 여성 교원 비율, 여성 교원 신규채용 현황, 여성 교원 보직 임용, 대학 내 위원회의 여성 교원 비율 등을 포함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교육부는 내년 실태조사에 필요한 비용을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한 상태다.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에 따르면 4년제 대학의 여성 교수 비율은 2018년 사립이 25.8%였던 반면 국공립은 16.5%에 그쳤다.
또한 사립대에서는 여성 교수 비율이 2001년 16.1%에서 17년간 9.7% 증가하는 동안 국공립대에서는 7.7%포인트 늘어 상대적으로 증가 속도도
교육부는 또 국공립대가 2022∼2024년 양성평등 계획을 세울 때 신규 교원 임용에 관해 특정 성별이 '4분의 3'을 초과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권고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국공립대 여성 교원 비율을 사립대의 25% 수준에 점차적으로 맞추려는 취지다.
[디지털뉴스국 최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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