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측은 문재인 대통령의 최저임금 1만 원 공약을 지키라고 거세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1만 원이 되려면 20%에 가까운 역대 최고 인상률이 나와야 합니다.
이어서 전민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식당에서 하루 4시간씩 일하는김 모 씨의 월급은 70만 원입니다.
아끼고 아껴도 수중에 남는 돈은 몇 만원이 전부입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최저임금 노동자
- "요즘 풀타임 아르바이트를 구하긴 어렵거든요. 최저시급이 1만 원 가까이 오른다면 지금 근무 시간으로도 충분히 여유로운…."
노동계는 1만 원이 인간다운 삶을 위한 최소한의 전제조건이라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김형석 / 민주노총 대변인
- "(노동계가) 최저임금 1만 원 실현을 위한 대화를 열어놓고 할 의사가 있음에도…. 심지어 동결까지 하자는 것은 절대 동의할 수 없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 위원들은 대통령이 공약을 했으니 공약을 지키라고 주장합니다.
▶ 인터뷰 : 이주호 /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 위원
- "최저임금 1만 원은 현 정부의 공약 사항이기도 하고 당시 모든 후보가 이야기했던 공약이기 때문에…. "
내년 최저임금이 1만 원이 되려면 19.8%라는 역대 최고 인상률이 필요합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janmin@mbn.co.kr]
영상취재 : 이종호·이동학 기자 홍현의 VJ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