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현 남편의 친아들은 지난 3월 숨진 채로 발견됐죠.
당시에 질식사로 추정은 됐는데, 남편은 구체적인 근거를 들며, 타살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고유정 현 남편의 아들이 숨졌을 때 고유정은 다른 방에서 잠을 잤습니다.
이후 고유정은 아들이 자고 있던 방을 지나 안방에서 화장을 했습니다.
아들이 있던 방은 문이 열려 있었습니다.
남편은 아이의 입에서 나온 피가 요를 흥건히 적셨는데, 고유정이 이를 몰랐다는 점을 의심합니다.
아이의 등에서 발견된 흔적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고유정 현 남편 /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아이가 부검 당시에 등 상단에 가로처럼 줄 자국이 있었어요. 뭔가 외부에 의해서 가로 자국이 발생된 거죠."
아이 몸에 발을 올려놨다고 해도 생길 수 없는 자국이란 게 남편의 주장입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고유정과 남편의 조사를 앞두고 부검결과 공개는 부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남편은 제주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경찰은 이들 부부를 오는 25일 전후 부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김 현 / 기자
- "의붓아들 의문사에 대한 경찰 조사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침묵을 지켜온 고유정의 입에서 유의미한 진술이 나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