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단일 행사로는 세계 최대 규모이자 부산의 대표적 가을축제로 자리 잡은 불꽃축제가 열렸습니다.
이번 축제에는 150만 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부산 광안리 해변을 찾아 화려한 불꽃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안진우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카운트다운이 시작됩니다.
형형색색으로 꾸며진 8만 발의 불꽃이 부산 광안리 밤하늘을 뒤덮었습니다.
바닷가에 울려 퍼지는 경쾌한 음악과 불꽃이 어울리면서 축제분위기는 절정에 달합니다.
부산 불꽃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25인치 대형 불꽃.
광안대교에서 마치 폭포수처럼 쏟아지듯이 오색 찬란한 불꽃에 관람객들은 연신 탄성과 감탄을 멈추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주경락 / 부산시 동래구
- "올해 처음으로 왔는데 보고 나니까 너무 좋고, 내년에도 다시 오고 싶어요."
올해로 4번째를 맞은 부산 불꽃축제.
'희망'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1시간 동안 8만 5,000여 발의 화려한 불꽃이 광안리 밤하늘을 장식했습니다.
특히 올해 불꽃축제는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개발돼 해외관람객 유치에 성과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실제 일본과 미국, 중국 등지에서 1,000여 명의 단체관광객이 불꽃 축제를 보기 위해 부산을 찾았습니
▶ 인터뷰 : 이호연 / 부산시 진구
- "보니까 너무 좋고, 내년에도 얘들 데리고 꼭 와보고 싶습니다."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최고의 무대인 부산 광안리 해변에서 열린 '부산불꽃축제'가 깊어가는 가을밤을 수놓았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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