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주거용 컨테이너에서 불이나 4명이 질식사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서해안 고속도로에서는 짙은 안개로 무려 26대의 차량이 연쇄 추돌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을 천권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컨테이너 안에서 검은 연기가 새어 나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내부엔 화재로 인한 연기 때문에 한 치 앞도 분간하기 어렵습니다.
서울시 도봉구 창동의 주거용 컨테이너 촌에서 불이 난 시각은 오늘(18일) 오전 5시 30분쯤.
불은 컨테이너 한 동의 일부를 태운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3분 만에 꺼졌습니다.
하지만, 컨테이너 안에서 잠을 자던 박 씨와 박 씨의 친구 등 4명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전기 합선 등으로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곳곳에 사고 차량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대형 트럭과 부딪친 승용차 뒷부분은 원래 모습을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오늘(18일) 오전 7시 14분쯤 충남 당진군 당진읍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에서 차량 26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사고 당시 고속도로는 짙은 안개로 몇 미터 앞의 사물도 분간하기 어려운 상황이었
이 사고로 중상 1명을 포함해 모두 21명이 다쳐 당진읍내 백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짙은 안개로 인해 시야가 짧아 차들이 미처 사고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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