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
게시글 작성자 A씨는 본인을 서비스직에 종사하는 사람이라 소개하며 "서비스직에 있다 보면 수많은 손님들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상처를 많이 받는다"며 "진상 손님도 있어 자존감도 낮아진다"고 운을 뗐다.
A씨는 "그러한 상황에서 고백까지 받으면 기분이 좋기는커녕 상대방이 내 직업과 나 자신을 우습게 본다는 설명이 든다"고 주장했다. 서비스직 종사자를 쉽게 볼뿐만 아니라, 근무 상황도 고려하지 않고 고백하는 손님들이 있어 불쾌하다는 것.
이에 누리꾼들은 300개 가까이 되는 댓글을 달며 갑론을박을 펼쳤다. A씨의 입장에 공감한 누리꾼들은 "이해된다", "상대가 손님이면 거절하기도 어렵다", "손님을 응대하고 있는 사람에게 고백하는 사람은 그 상황을 이용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등 근무 중인 서비스직 종사자에게 고백하는 행위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좋아하는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 무엇이 잘못됐냐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고백할 대상이 근무 중이라면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정중하게 감정을 전하면 된다는 것. "내가 내 마음을 상대방에게 전하는 것이 어떻게 폭력인가", "상황을 잘 봐가며 고백하면 문제없다", "고백을 하지 말라고 할 권리가 어디에 있느냐" 등의 댓글도 볼 수 있었다.
한 누리꾼은 A씨의 표현이 다소 과하긴 했지
[디지털뉴스국 최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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