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선원교육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배를 바다에 띄우기 전, 배 구조는 파악은 물론 운행 교육도 마칠 수 있어 업무 효율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강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해외 선주사 관계자들이 가상현실 VR 장비를 착용하자 배 구조가 펼쳐집니다.
LNG선에 가스가 저장되는 과정은 물론, 기관실까지 세세하게 보여줍니다.
이 시스템은 선박 공간과 주요 장비들을 360도 파노라마 가상현실을 통해 구현해 냈습니다.
직접 배에 타지 않고서도 최첨단 장비를 점검하고 조정까지 할 수 있습니다.
선주들은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며 큰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하찌 / 그리스 마란가스사 사장
- "이 훈련시스템은 선박을 더 효율적이고, 선박 손상을 막으며 또한 선원이 쉽게 이해하고 일하는 방식의 개선을 도울 것입니다."
그동안 선박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숙련된 선원들도 장비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 인터뷰 : 파사디스 / 그리스 마란가스사 기관장
- "(기존에) LNG 가스압축장비에 무엇이 있는지 확인하는 데만 3일이 걸렸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모든 것이 해결됐습니다. 놀랍고 축하합니다."
대우조선해양은 VR 선원교육시스템에 대해 특허를 신청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나설 계획입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