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를 주름잡았던 '대도' 조세형이 경찰에 또 붙잡혔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그제(9일) 조 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조 씨는 지난 1일 오후 9시쯤 서울 광진구의 한 다세대주택에 침입한 뒤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CCTV를 분석해 추적한 결과 지난
조 씨는 1980년대 드라이버 하나로 재벌회장 등 유력인사의 집을 잇따라 털어 유명세를 탄 바 있습니다.
당시 서민들은 권력층을 상대로 한 조 씨의 절도 행각에 통쾌함을 느끼며 큰 도둑이라는 '대도'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습니다.
[서동균 기자 / typhoon@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