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표 간척사업인 새만금에 주거와 업무, 레저가 접목된 수변도시가 조성됩니다.
정부는 이르면 9월쯤 사업에 착수해 오는 2024년까지 부지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강세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북 군산에서 부안을 잇는 길이 33.3킬로미터, 세계에서 가장 긴 새만금 방조제입니다.
정부가 이곳에 우리나라 최초로 물을 특화한 수변도시를 조성합니다.
면적은 여의도 두 배 크기로, 오는 2024년까지 9천억 원을 들여 매립과 기반공사를 마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현숙 / 새만금개발청장
- "이 사업은 지난해 새만금개발공사가 조직돼 이곳에서 전담해 추진할 계획이며, 오는 9월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환경, 재해, 에너지 등 각종 영향평가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수변도시는 인구 2만 명이 사는 주거단지를 비롯해 공공기관과 복합리조트 등 주거와 업무, 관광 기능이 집약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재생에너지 활용에 인공지능을 접목한 자족형 스마트 도시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수변도시는 새만금 방조제 안쪽 바다를 메워 건설될 예정인데요. 관건은 국내·외 민간투자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느냐입니다."
정부 지원은 기반 조성이 전부고, 수변도시 내용물은 민간투자로 채워야 합니다.
▶ 인터뷰 : 이원택 /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 "대한민국의 제일 경쟁력 있고 가치 있는 도시를 만들 때 아마 관심 있는 사람들이 투자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첫 수변도시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