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신임 부사장에 정왕국(57) 경영혁신단장이 4일 승진 임명됐다.신임 정 부사장은 광주 정광고, 철도대학을 졸업한 뒤 1983년 옛 철도청에 입사해 36년간 근무하면서 기획력과 업무능력을 인정받았다. 코레일 경영혁신실장과 전남본부장, 감사실장, 기획조정실장,경영혁신단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철도맨'으로 통한다. 그간 고시 출신이 독점한 코레일에서 8급 공무원 출신으로는 사상 처음 부사장 자리에 올랐으며 겸손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코레일 안팎으로 관계도 두루 원만해 소통 능력이 뛰어나다. 정 부사장은 박사 학위를 취득한 학구파로 기획조정실장(2013년·2018년) 재직 시절 고속철 마케팅과 비용 절감 등으로 3년간 코레일의 영업 흑자 시대를 열었고 지난해엔 비정규직 6700여 명의 정규
직 전환 결정을 주도해 노사관계 안정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정 부사장은 "국민이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안전 체계를 확립하는 한편 직렬별,직종별철도 업무의 전문성 강화에도 노력해 철도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한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