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타워크레인 동시 파업…경남 69곳서 고공 농성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소속 전국 타워크레인 노동자 동시 파업 첫날인 오늘(4일) 경남에서도 타워크레인 점거 농성이 진행 중입니다.

경찰과 양대 노총에 따르면, 경남에는 48개 공사현장에 타워크레인 118대가 있습니다.

이 가운데 창원시 의창구 창원중앙역세권 병원신축 현장 등 29개 공사현장, 타워크레인 69곳에 노조원들이 올라가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노조원들은 전날 작업이 끝난 후에도 타워크레인에서 내려오지 않는 방법으로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전날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소속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은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무기한 총파업 돌입을 선언했습니다.

노조는 사용자인 한국타워크레인임대업협동조합과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진행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쟁의행위에 나섰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