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건조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3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18.6도로 평년보다 높고, 전국 강수량은 55.9㎜로 평년보다 적었습니다.
18.6도는 기상청이 관측망을 대폭 늘린 1973년 이래 2017년 18.7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55.9㎜는 1973년 이래 9번째로 적습니다.
지난달 평균 최고기온은 25.5도 1973년 이래 가장 높고, 일조 시간은 298.2시간으로 1973년 이래 가장 길었습니다.
특히 지난달 14∼17일과 24∼26일에는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한 남풍 기류가 유입되고 강한 일사 효과까지 더해져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고 기상청은 전했습니다.
또 지난달에는 대체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은 날이 많았습니다.
한편 지난달 중반까지 비가 내리지 않다가 후반에 전국적인 비와 국지적인 소나기가 내렸지만, 주된 비구름이 우리나라 북쪽과 제주도 남
올해 봄 황사 일수는 총 0.5일로 평년보다 적었습니다. 황사 일수는 전국 13개 지점 중 황사가 관측된 지점의 일수를 전체 지점 수로 나눈 평균값입니다.
이에 기상청은 "몽골 등에서 발생한 황사가 주로 한반도 북쪽으로 이동해 우리나라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