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도 경주의 밤이 아름다운 빛으로 물들었습니다.
경주세계문화유산 등 축제가 개막해 300여 종의 유등 작품을 선보였는데, 황홀한 불빛에 관람객들의 인기가 높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어둠이 내리면서 경주 신라밀레니엄파크는 환상적인 빛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높이만 무려 10m, 천 개의 팔에 눈이 있다는 천수관음은 형형색색의 불빛이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옆으로 누운 대형 와불상과 경주의 대표적인 불상은 인자한 미소로 밤하늘을 밝힙니다.
행운의 상징인 용과 커다란 용선도 황홀한 빛을 자랑합니다.
경주 세계유산등재 등 축제에는 경주와 중국의 유네스코 등재 유등 300여 종이 전시됐습니다.
▶ 인터뷰 : 조성근 / 인천 산곡동
- "등 축제를 경주시에서 굉장히 많이 준비를 한 것 같아요. 돈이 아깝지 않게 정말 알차게 잘 준비된 것 같습니다."
애니메이션 쿵푸팬더의 주인공 캐릭터와 다양한 동물 유등은 누구에게나 인기가 높습니다.
▶ 인터뷰 : 이민하 / 충남 천안시
- "등 축제와서 공작새를 보니까 화려하고 예뻐서 아주 기억에 남아요."
▶ 인터뷰 : 이해임 / 경기 이천시
- "친숙한 캐릭터들이 많이 보여서 이런 캐릭터들이나 표정이나 모션을 잘 살려서 생동감 있게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어요."
등 축제에선 소원 등 달기와 워터 랜턴 띄우기, 전통공예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됐습니다.
경주의 아름다운 밤과 역사를 담은 경주 등 축제는 오는 10월 말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고성민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