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헝가리 정부에 효율적인 실종자 수색작업과 가해 선장에 대한 엄중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주헝가리 한국 대사관 앞에서는 추모식이 열려 촛불과 꽃을 든 헝가리 시민들의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헝가리 현지에서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헝가리 도착 직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헝가리 장관들과도 만나 유람선 사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시야르토 헝가리 외교부 장관, 핀테르 내무장관과 회담을 하며 헝가리 정부에 신속한 실종자 수색작업을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강경화 / 외무부 장관
- "실종자 수색, 조속한 선체 인양, 시신 유실 방지책 등 강구와 수색범위 확대 등 관련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그러면서 가해 선박 선장에 대한 엄중한 법적 처벌을 촉구했고 이에 대해 헝가리 정부도 철저한 경찰 수사를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강경화 / 외교부 장관
- "(헝가리 정부는) 수색에 최대 노력을 다하고 사고 원인 경과에 대해서 철저히 조사한 후 그 결과에 따라 엄중 조치하겠다는…."
주헝가리 한국 대사관 앞에서는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 스탠딩 : 노태현 / 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
- "대사관 앞 벽면은 헝가리 시민들이 놓고 간 하얀 꽃과 촛불, 추모의 메시지로 가득 찼습니다."
이 자리에 모인 2백여 명의 추모객들은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보내는 한편, 한마음 한뜻으로 실종자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원했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