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에서 폭탄이 터지거나 불이 나면 무엇부터 해야 할까요?
생수통을 갖고 있거나 주변에 물이 있다면 천에 물을 적셔 코와 입을 가리고 침착하게 탈출하셔야 합니다.
지하철 재난 대비 훈련 현장에 전민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지하철역에 폭탄이 터지자 주변이 아비규환으로 변했습니다.
(현장음)
- "폭발물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물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은 시민들은 안내에 따라 역을 빠져나갔습니다.
뒤이어 출동한 소방관이 불을 끄고, 군인이 일사불란하게 폭발물을 처리했습니다.
지하철역 폭탄 테러를 가정한 훈련입니다.
▶ 인터뷰 : 이서희 / 훈련 참가 유치원생
- "(역무원들이) 계단 조심하고, 빨리 가지 말고 천천히 가라고 했어요."
▶ 스탠딩 : 전민석 / 기자
- "비상시에는 구호용품 보관함을 발로 차 열고 마스크를 꺼내 착용한 뒤, 침착하게 탈출해야 합니다."
구호용품 보관함은 역마다 5군데 이상 설치돼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진 / 서울교통공사 고객안전처장
- "구호용품도 있고, 소화기도 20m 마다 설치돼 있기 때문에 안전용품도 (평상 시에) 확인하시고…."
테러·전쟁·재난에 대비하는 을지태극연습은 매년 전국에서 실시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