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경찰청이 최근 3개월간 마약류 사범을 집중단속한 결과 20∼30대 젊은 층이 절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주로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으로 처음 마약을 접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전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2월 25일부터 이번 달 24일까지 마약류 유통 및 투약 사범을 집중 단속해 42살 A 씨 등 7명을 구속하고 3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지난 2017년 6월 중순까지 클럽을 운영했던 A 씨는 가게에서 알게 된 종업원, 여성들과 지난해 말부터 올해 2월까지 모텔 등지에서 필로폰을 5∼6회가량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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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로폰 '던지기' 수법 거래 / 사진=대전지방경찰청 제공 |
다만, A 씨가 클럽 안에서 마약을 거래하거나 투약하지는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또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필로폰을 판매하고 투약한 판매책 3명을 붙잡아 1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에게서 734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22.01g을 압수했습니다.
이번에 검거된 마약사범 43명 가운데는 20
20대 중에는 대학생 3명도 포함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10년 전에는 마약사범이 주로 40∼50대였는데, 최근에는 20∼30대 층에서 주로 투약자가 많이 적발된다"며 "젊은 층이 인터넷이나 SNS을 통해 호기심으로 마약을 처음 접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