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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이날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 수사 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이 지난주 대검찰청으로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서버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수사단은 지난 2013년과 2014년 김학의 사건을 맡은 검찰 수사팀이 사용한 컴퓨터를 비롯해 수사에 관여한 인물들이 주고받은 이메일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단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김학의 전 차관을 겨냥한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는지 여부와 검찰의 부실 수사 정황 등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과거사위는 지난 29일 김 전 차관에 대한 과거 검찰 수사에 심각한 과오가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건설업자 윤중천씨와 검찰 인사 간의 유착 의혹,
과거사위는 "검찰은 경찰이 송치한 (특수강간 등 성범죄) 혐의에 국한해 수사했다"며 "의혹을 원점에서 수사해야 함에도 그러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동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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