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YG 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외국인 사업가 2명이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들 중 한 명은 가수 싸이를 통해 양 대표를 만났다고 밝혔는데, 싸이는 소개한 건 맞지만 관련 의혹은 전혀 알지 못한다고 해명했습니다.
서동균 기자입니다.
【 기자 】
양현석 YG 대표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외국인 사업가는 2명입니다.
이 중 말레이시아 금융인 조 로우 씨는 싸이와 친분이 있어 양 대표를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로우 씨는 성접대 의혹이 불거지자 변호인을 통해 "친구 싸이를 통해 양 대표를 만난 것뿐"이라며 성접대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싸이 역시 입장문을 통해 "양현석을 소개한 것은 맞지만 당시 자리에서 양현석과 먼저 일어났다"고 해명했습니다.
현재 로우 씨는 비자금 조성과 돈세탁 혐의로 인터폴에 쫓기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른 외국인 한 명은 태국인 사업가 라타쿤 씨로, 역시 현지 언론을 통해 성접대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라타쿤 씨는 버닝썬에서 만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는데, 이 또한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 모두 YG 측과 친분이 있을 것으로 보고 사실 관계 파악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동균입니다. [ typhoon@mbn.co.kr ]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