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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여성청소년 생리대 보편지급 운동본부가 28일 서울시의회 앞에서 발족식을 열고 서울시가 모든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대를 지원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들은 세계월경의 날인 이날 서울시의회 앞에서 '서울시 여성청소년 생리대 보편지급 운동본부' 발족식을 열고 "서울시는 성평등 조례 일부 개정을 통해 청소년부터 생리용품을 전면 지급하는 정책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달 경기도 여주시가 관내 모든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대를 지원하는 조례를 의결한 점을 언급하며 "여주시의 세 배가 넘는 재정자립도를 가진 서울시가 생리대를 전면 지급하는 정책을 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서울시는 2016년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생리대를 지원하기 시작한 데 이어 작년 10월부터 공공기관에 비상용 생리대를 비치했다. 지난해 말 기준 서울시 전체 여성 청소년(만 11∼18세) 약 32만5000명에게
권수정 서울시의원(정의당)은 발족식에서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는 청소년에게 특정 대상이나 특별한 때에만 생리대를 지원하는 것은 '낙인찍기'와 다름없다"며 "국민 건강권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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