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유를 수거하고 돌아오던 선박이 부산 인근 바다에서 뒤집혀 2명이 실종돼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천에서는 여객선 컨테이너에서 불이나 선원과 승객 4백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바다 한가운데 기울어져 절반이 물에 잠긴 선박 한 채가 보입니다.
어제 낮 12시 30분쯤, 부산 두도 인근 바다에서 폐유를 실은 22톤 선박이 뒤집힌 겁니다.
배는 오후 2시쯤 완전히 가라앉았는데, 선원 3명 중 1명은 구조됐지만 2명은 실종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당시 배에는 폐유 7톤이 실려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날이 밝는 대로 실종자 수색과 함께 해양오염 여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여객선 입구에서 뿌연 연기가 새어 나옵니다.
어제(27일) 오후 5시 27분쯤, 인천항에 정박했던 3만 톤급 여객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물칸 컨테이너에서 시작된 불은 20분 만에 꺼졌는데, 승객과 선원 등 400여 명이 황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어제 전남 순천의 한 아파트에서는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선배의 약혼녀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르려다 피해자를 살해한 혐의로 30대 남성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화면제공 : 부산해양경찰서
인천소방본부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