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현장학습을 가던 경북 안동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탄 버스가 고속도로에서 삼중 추돌사고를 냈습니다.
좁은 간격으로 대열운행을 하다가 사고가 난 걸로 보이는데 학생 모두 안전벨트를 매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형버스가 출입구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부서진 버스에서 나온 학생들과 선생님이 갓길에서 우왕좌왕합니다.
학생들이 경찰과 선생님의 안내를 받고 한 줄로 이동합니다.
- "저 앞으로 가면 돼"
경복궁으로 체험학습을 가던 경북 안동의 한 초등학교 전세버스 3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60대 버스 기사와 학생 11명이 다쳤습니다.
모두 6대의 버스에 학생 160여 명이 타고 있었는데, 모두 안전벨트를 매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사고 차량에 탄 학교 관계자
-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이라든지 다른 안전사고에 대한 교육을 출발 전에 다 했습니다. (안전벨트를) 다 매도록 했고요."
사고를 낸 버스는 앞 버스와 간격을 좁히고 한 줄로 운행하다 추돌한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다른 차량이 추돌한 게 아니라 현장학습 가던 6대 차량 중에 3대가 추돌했다는 거죠. 그렇다면, 그 부분(대열운행)에 대해서도 확인을…."
경찰은 버스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통해 대열운행이 확인되면 지자체에 통보해 행정조치할 방침입니다.
대열운행은 범칙금 5만원, 벌점 10점일 뿐이어서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편집 : 오혜진
화면제공 : 서울 서초소방서
한국도로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