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 햄버거 체인 '인앤아웃 버거'(In-N-Out Burger)의 팝업스토어 행사가 오늘(22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열렸습니다.
행사는 당초 오전 11시부터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인파가 몰리면서 시작 시각을 앞당겨 오전 9시 30분쯤 시작됐습니다.
선착순으로 팔찌를 배부해 '한정판' 햄버거를 판매하는 방식으로 마련됐는데, 오전 6시쯤부터 대기 줄이 생겨 오전 10시가 되기 전에 준비된 팔찌 250개가 모두 소진되기도 했습니다.
20도에 가까운 초여름 날씨에도 대기 줄은 매장 앞 골목을 지나 언덕 위 주차장 인근까지 길게 이어졌습니다.
오전 8시 20분쯤 도착했다는 오 모 씨는 "노원구에서 한 시간 넘게 걸려서 햄버거를 먹으러 왔다"며 "어제 SNS를 통해 행사한다는 소식을 접해 어떤 맛일지 궁금해 찾아왔다"고 말했습니다.
여의도에 사는 한 모 씨는 "오전 10시쯤 도착해 선착순 배부가 끝났을 줄 알았는데 운 좋게 취소 표를 얻었다"며 설레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선착순 250명에 들지 못하
행사 관계자가 "선착순 배부가 끝나 기다리셔도 소용이 없다. 취소 표가 나올지는 불투명하다"고 안내하자 일부 시민은 실망한 듯 터덜터덜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인앤아웃은 미국 6개 주에 330개 이상 매장을 두고 있으며, 대부분은 캘리포니아주에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