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은 2018년엔 16.4%, 2019년엔 10.9% 올라 2년 연속 두자릿수 인상률을 보였죠.
급격한 최저임금 상승이 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정부 차원에서 처음으로 확인했습니다.
첫 소식, 전민석 기자입니다.
【 기자 】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고용 안정성이 타격을 입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부 차원으로는 처음 확인된 사실입니다.
▶ 인터뷰 : 노용진 / 서울과학기술대 경영학과 교수
- "근로시간과 고용 양쪽 다 줄어드는 모습으로 나타나요. 근데 근로시간을 줄이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일정하게는 고용 감소가 발견되고 있다…."
특히 도소매업과 음식·숙박업 등 중소 상인들이 주를 이루는 업종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은 주로 근로시간 단축으로 해결했습니다.
이것 역시 정부가 실태파악으로 확인하기는 처음입니다.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이 임금 격차 감소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김준영 / 한국고용정보원 고용동향분석팀장
- "예년에 비해서 (임금 격차가)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에 임금 불평등도가 2018년에 완화됐다…."
다만 임금 격차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경우 근로 의욕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