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주먹질하고 출동한 경찰에 욕설한 20대 조현병 환자가 붙잡혔습니다.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경범죄 처벌법 위반과 모욕 혐의로 28살 A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전날 오후 6시 10분쯤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한 공원에서 휴식을 취하던 시민 10여명을 상대로 허공에 주먹질하는 등 행패를 부리고 출동한 경찰에게 욕설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A 씨가 5년 전부터 조현병을 앓아 병원에서 입원 치료받은 사실을 가족들로부터 확인했습니다.
A 씨가 최근까지
경찰은 부모 동의를 얻어 A 씨를 당일 오후 10시쯤 정신병원에 입원시켰습니다.
A 씨는 "욕은 하지 않았고 주먹질은 샌드백 연습을 한 것이다"며 경찰에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보강 수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