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현대화 사업에 맞서고 있는 구(舊) 노량진 수산시장에 대한 법원의 6차 강제 명도집행이 20일 진행됐다.
수협 측에 따르면 법원 집행관과 수협 측 직원 60여명이 긴급 투입된 이날 강제집행은 오전 8시30분께부터 1시간 20분 가량 이어졌다.
강제집행을 통해 옛 노량진 시장의 매대 3개를 철거했지만 아직 구시장에는 120여개소의 매대가 남아있다.
갑작스럽게 강제집행이 진행되면서 이날 현장에서는 상인들과 집행을 강행하려는 수협 측의 충돌이 이어졌다. 수협 관계자는 "상인 1명이 강제집행을 막는 과정에서 폭력을 행사해 수협 직원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폭행을 가한 상인은 현장에서 체포돼 경찰서로 연행됐다.
앞서 수협은 구 시장 상인들이 옛 노량진수산시장을 무단으로 점유하고 있다며 명도소송을 제기해 지난해 8월 대법원
[김희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