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붙어 있는 경북 경산에는 10여 개 대학과 산업단지가 있지만, 도시철도가 없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데요.
마침내 대구와 경북을 연결하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사업이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경북 경산시에는 10여 개 대학과 진량 공단이 밀집해 있습니다.
특히 대구와 붙어 있어 하루 유동인구만 15만 명이 넘습니다.
하지만, 대구와 경북 경산을 잇는 도시철도가 없다 보니, 지역민들은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은선 / 대학생
- "지하철 좀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정말 많았거든요. 그런 부분들이 여름에 너무 불편해서…."
지역 숙원사업인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사업이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대구 안심 역에서 경산 하양역까지 8.77km에 3개 역사가 들어서는데, 3천억 원이 투입됩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북도지사
- "지하철과 항구와 공항 이런 것들이 합쳐지면 대구·경북이 한 나라처럼 운영될 수 있다,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대구 안심에서 경북 하양까지 거리가 10분 이내로 줄어듭니다.
▶ 인터뷰 : 권영진 / 대구시장
- "(경북) 경산을 출퇴근하는 우리 시·도민들 또 경산지역에 학교를 다니는 13만 명의 우리 대구지역 학생들의 교통편의가 앞으로 굉장히 좋아질 것…."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으로 대구-경북 상생협력 관계가 더 돈독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