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가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오는 10일까지 9일간 계속됩니다.
안진우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9일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허남식 /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
-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를 공식 선언합니다."
정진영과 김정은의 사회로 펼쳐진 개막식에는 이병헌과 안성기 등 국내외 유명 스타들이 총출동했습니다.
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과 신영옥 씨의 축하공연이 이어졌고 카자흐스탄의 루스템 압드라쉐프 감독의 '스탈린의 선물'이 개막작으로 상영됐습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37개 상영관에서 모두 60개국 315편이 상영됩니다.
처음으로 선보이는 영화만 133편으로 역대 최다입니다.
▶ 인터뷰 : 홍효숙 / PIFF 프로그래머
-"월드 프리미어나 인터내셔널 프리미어가 100편이 넘어가기 때문에 올해 부산을 찾는 관객분들이 최초로 보는 영화가 많은 한 해가 될 것인데…"
그러나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영화제지만 올해 개막식은 최진실 씨의 사망 소식으로 다소 침울한 분위기에서 진행됐습니다.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기로 한 영화배우 김혜수 씨 등 일부 배우들이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영화제조직위원회는 개막식에서 고 최진실 씨를 애도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이번 영화제는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에서 오는 9일까지 펼쳐집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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