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 사는 11살 소녀가 아던 뉴질랜드 총리에게 용을 연구해달라며 우리 돈 3,900원을 넣어 편지를 보냈습니다.
다소 황당한 요구였지만, 아던 총리는 바로 답을 보냈죠.
"용에 대한 연구 제안은 아주 흥미롭지만 안타깝게도 정부는 그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지 않고, 그러니 보내준 뇌물은 되돌려준다"고요.
자필로 쓴 추신에는 "앞으로도 용을 계속 주시하겠다"고 썼습니다.
정중하면서도 재치 있는 총리의 편지, 이런 내용이라면 거절 편지라고 해도 받는 사람이 기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