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통합 신공항 후보지 결정이 예고되면서 이전지인 경북도가 추진단을 만들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국내 공항 전문가는 물론 도청 주요 부서가 포함됐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기존 대구공항을 경북으로 옮겨오는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대구시가 주도하던 사업비 산정 문제가 풀리면서, 이전지인 경북도는 준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수조 원이 투입되는 대역사를 앞두고, 경북도가 공항이전 효과를 구체화하기 위한 대규모 자문위원단을 꾸렸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북도지사
- "(구미, 포항 등) 산업도시들이 다시 활기를 띠게 되고 또 인구 소멸지역이 다시 살아나는 지역으로 바뀌기 때문에 대구·경북 통틀어서 역사 이래 가장 큰 사업이 되리라…."
추진단은 국내 항공사의 고위 임원과 공항 컨설팅 전문가는 물론 공군과 항공분야 교수 30여 명이 포함됐습니다.
신공항 업무는 일자리와 후방산업 등 경제적 파급 효과를 높이는 쪽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헌수 / 통합 신공항 추진단 자문위원
- "기업이나 산업을 유치해 올 수 있는 그런 수단으로 활용해야 할 것 같고요. 철저하게 비즈니스 마인드를 가지고 우리가 정책적 영향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기업이 움직여야…."
경북도는 공항 전담팀에 주요부서 20여 곳을 참여시켜 대형 태스크포스로 확대 개편했습니다.
특히 도내 3개 고속도로를 신공항에 연결하는 계획에 공항철도, 공항신도시 등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고성민 VJ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