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기술 노동조합은 오는 11일 오후 1시 광화문 세종로 소공원에서 '한국수자원공사 점검정비용역 노동자 정규직 전환 촉구를 위한 2차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수자원기술은 1986년 전문유지보수업체의 필요성과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가 99.9% 출자한 자회사로 출범했지만, 2001년 청산됐다. 이후 청산 당시 재직한 조합원이 퇴직금을 각출, 회사를 재설립하고, 현재까지 한국수자원공사의 점검정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수자원기술 노조는 보도자료를 통해 "수도·댐·보시설 점검정비용역 유지관리 업무는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전환 대상이지만, 한국수자원공사는 자의적 해석으로 '1단계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대상'에서 배제하고, '3단계 민간위탁 분야'로 분류해 정규직 전환을 외면하고 있다
앞서 수자원기술 노조는 지난 1일에도 세종정부청사 앞에서 한국수자원공사 점검정비용역 노동자 정규직전환 촉구를 위한 투쟁 결의대회 개최 및 서한문을 전달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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