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자신의 신체 정보를 파악한 뒤 그에 맞는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도록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도입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무분별한 과소비를 막기 위해섭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혈압과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합니다.
골밀도를 재고 체성분을 분석한 뒤 피부와 모발, 혈관까지 꼼꼼히 점검합니다.
34살 김은영 씨는 골밀도가 정상치 경계선 부근이고, 혈관 건강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결과지를 받았습니다.
김 씨에게 필요한 건강기능식품은 비타민D와 칼슘, 오메가 3입니다.
▶ 인터뷰 : 김은영 / 서울 동숭동
- "TV 건강프로그램에 나오는 좋다고 하는 것들은 다 섭취했고, 생각보다 많이 먹고 있던 것 같아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비자가 건강기능식품을 과다섭취하는 성향을 바꾸기 위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도입할 방침입니다.
체성분 측정은 물론 유전자 검사를 통해 신체 정보를 파악하고, 꼭 필요한 건기식 정보를 제공합니다.
본인에게 맞는 제품만 따로 모아 포장하는 주문맞춤도 도입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강대진 / 식약처 건강기능식품정책과장
-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춰서 필요한 만큼 제품화해서 섭취할 수 있도록 틀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건강기능식품 허위·과대광고 단속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김근목 VJ
영상편집: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