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성폭행 혐의를 받는 FT아일랜드의 전 멤버 최종훈 씨가 구속됐습니다.
정준영 씨에 이어 단톡방 멤버들이 줄줄이 구속되면서 가수 승리의 구속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단체 대화방 일행과 함께 집단 성폭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가수 최종훈 씨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최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앞서 영장 심사를 마치고 나온 최 씨는 죄송하다면서도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엔 답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최종훈 / 가수
-"모든 혐의 부인했습니까?"
="…."
-"마지막으로 할 얘기 없습니까?"
="죄송합니다."
유명 걸그룹 친오빠로 알려진 권 모 씨도 준강간 혐의로 구속됐고, 최 씨와 같은 혐의로 영장 심사를 받은 연예기획사 직원 허 모 씨의 구속영장은 기각됐습니다.
최 씨 등은 정준영 씨와 함께 지난 2016년 강원도 홍천과 대구에서 여성들에게 술을 먹이고 집단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최 씨는 경찰 조사에서 "해당 여성들과 술을 마신 건 맞지만, 성관계는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에게 성범죄 피해를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한 여성은 7명으로 알려졌습니다.
불법 촬영 등의 혐의로 정 씨가 구속된 데 이어 단톡방 멤버들이 줄줄이 구속되면서 가수 승리의 구속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