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으로 유명한 대전 유성에서 유성온천문화축제가 오늘(10일)부터 사흘 동안 열립니다.
온천수를 이용한 다양한 행사들이 풍성하게 마련됐다고 하는데요.
김영현 기자가 축제 현장을 미리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미지근한 온천수로 가득한 족욕체험장에 어린아이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코끼리를 형상화한 열차를 타고 축제장을 둘러보기도 하고, 스크린에 펼쳐진 가상게임을 하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거리는 새하얀 눈을 뒤집어쓴 이팝나무 꽃으로 물들었습니다.
▶ 인터뷰 : 김수연 / 대전 봉명동
- "날씨도 너무 좋고, 이팝꽃도 너무 예쁘게 피고 주말에 또 축제한다고 해서 놀러 오려고요."
대전 도심에서 유성온천문화축제가 열렸습니다.
유성온천 역사를 보존하는 온천 수신제를 비롯해 온천수를 주제로 한 6개 분야 100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해마다 온천수를 맞으며 즐기는 '온천수샤워 DJ파티'는 관광객들에게 당연 인기입니다.
유성 온천수는 칼륨과 마그네슘이 풍부해 피부병과 관절염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용래 / 대전 유성구청장
-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준비돼 있습니다."
온천수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이번 축제는 오는 13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