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고 있는 서울시민 두명 중 한명 이상이 월평균 300만원에 못미치는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8년 기준 서울서베이 사회상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일하고 있는 서울 시민의 54.6%가 월평균 300만원 미만의 근로소득을 올리고 있었다. 구간별로 보면 200만~250만원 미만이 20.1%로 가장 높았다. 월평균 300만원 이상을 받는 직업인의 비율은 45.4%로, 300만~350만원 미만 구간 비율이 18.7%를 차지했다. 근로 형태별로 보면 10명 중 7명(72.9%)가 상용 근로자이며, 임시 및 일용근로자 11%,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9.8% 순이었다.
현재 근로하고 있는 업종에 종사하는 기간은 평균 9년 3개월이었으며, 종사하는 기간이 가장 길었던 직군은 관리·전문직 종사자(11년 11개월)로 나타났다. 1일 평균 근로시간은 8시간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 한 달간 서울시내 2만 가구(15세 이상 4만2991명)와 서울 거주 외국인 2500명을 대상으로 방문면접 조사방식을 통해 이뤄졌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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