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5년이 되면 울릉도를 서울에서 1시간이면 갈 수 있게 됐습니다.
울릉도에 공항을 건설해 소형 여객기를 운항하기로 했는데, 관광객 증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울릉도를 가려면 경북 포항이나 강원도 묵호항에서 배를 타고 4시간 이상 가야 합니다.
이마저도 파도가 높으면 오도 가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토부와 경북도가 오는 2025년까지 6천 600여억 원을 원을 들여 울릉도에 공항을 짓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북도지사
- "(배로는) 1년에 100일 정도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울릉 주민들께 비행기로 갈 수 있는 공항을 이용할 기회를 줬다는 것은 가장 좋은 소식이고…."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인 울릉공항은, 1,200미터 활주로에 50인승 이하 소형 항공기가 취항합니다.
서울에서 7시간 이상 걸리던 것이 1시간으로 대폭 단축됩니다.
▶ 인터뷰 : 김병수 / 경북 울릉군수
- "새로운 시대가 곧 눈앞에 펼쳐질 상상에 너무나도 벅찹니다. 앞으로 주민들의 정주 여건은 물론 관광 산업 등 모든 곳에서 획기적인 변화가…."
주민들 역시 쉽게 섬을 드나들 수 있어 공항 건설을 반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종석 / 경북 울릉군
- "특히 응급 환자 발생 시, 제시간에 진료받을 수 있을 것 같아 그 부분이 가장 기대가 됩니다."
울릉공항 건설로 신비의 섬 울릉도가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한층 더 가까워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고성민 VJ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