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간의 일정으로 막을 올린 이천도자기축제가 성황을 이루고 있습니다.
도자 명장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도자기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이번 축제는 이번 주말까지 이어집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물에 비춘 달을 향해 새우떼가 몰려듭니다.
장인의 손을 거친 흙 한 줌은 6개월이라는 인고의 시간을 거쳐 하나의 도자 작품으로 거듭납니다.
▶ 인터뷰 : 임항택 / 도자 명장
- "산에서 흙을 파내서 다듬어지고 술잔이 되든 항아리가 되든 완성이 되는데, 가장 빠른 게 6개월…."
지난달 막을 연 이천도자기 축제에서 만나볼 수 있는 도자 명장들의 작품 세계입니다.
올해로 33번째를 맞은 이천도자기축제는 예전과 달리 국내 최대 도예 마을인 예스파크에서 열렸습니다.
220여 명의 도예인이 입주해 있는 예술마을 안에서 펼쳐지는 축제인만큼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좀 더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튤립 거리도 조성돼 운치를 더하고 예술 체험을 놀이처럼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더합니다.
▶ 인터뷰 : 엄태준 / 경기 이천시장
- "작가분들이 직접 공방에서 도자기를 만드는 모습을 보실 수 있고 작품들에 대한 해설도 들을 수 있어서 진정한 이천 도자 문화축제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일상의 예술도자기, 낭만을 품다'라는 주제로 막을 연 이천 도자기축제는 이번 주말까지 이천 신둔면 예스파크 일대에서 펼쳐집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