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운전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택시와 정면충돌해 3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전남 영암에서는 일가족이 탄 SUV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1명이 숨지는 등 어린이날 연휴에 안타까운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왕복 2차로를 달리는 승용차가 갑자기 중앙선을 넘더니 마주 오던 택시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두 차량 모두 처참하게 부서졌습니다.
택시기사와 승객 등 3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사고를 낸 승용차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1%, 면허 정지 수준이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가해 차하고 피해 차하고 전부 다 안전벨트를 안 했어요. 사안이 조금 중대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할 생각인데…."
검은색 SUV 차량이 도로 한복판에 뒤집혀 있습니다.
50대 여성이 몰던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되면서 운전자가 숨지고, 남편과 딸, 손자가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신호장애로 인하여 열차가 지연운행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 낮 12시쯤, 서울 지하철 1호선 서울역에서 청량리역 구간에 장애가 발생해 열차 운행 간격이 벌어지는 등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 인터뷰 : 양영자 / 지하철 승객
- "중국으로 가야 하는 비행기를 타야 하는데 이렇게 시간이 자꾸 늦어지니까, 우리가 조급하잖아요."
서울교통공사는 관제센터 운행 표시 장치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