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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이 공문을 통해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을 강행할 뜻을 밝혔으며, 부울경 검증단의 검증 보고서와 검증에 참여한 전문가 명단을 요구했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이에 부산시는 지난 2일 국토교통부에 김해신공항 검증단 자료 요구 중지와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추진 중단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말했다.
부울경 검증단은 지난달 24일 최종 보고회에서 소음 문제는 물론 안전, 경제성, 확장성 부족 등을 이유로 김해신공항은 동남권 관문 공항 기능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부산시는 "국토부가 검증 결과에 대해 이미 입장을 명확하게 밝힌 상태에서 뒤늦게 3개 시·도에 보고서를 요구하며 일방적으로 기본계획 고시 의지를 밝힌 것은 부울경 800만 시·도민 염원을 일방적으로 무시하는 불통행정"
시는 국토부에 고시계획 중단을 요구하는 한편 울산시, 경남도와 공동 대응을 진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국토부가 요구한 보고서는 교정 작업 중으로 추후 부울경 단체장이 국토부 장관을 면담할 때 직접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설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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