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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부터 전국 대부분 편의점에서 제로페이로 결제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일부터 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이마트24 등 전국 4만3000여개 편의점에서 모바일 직불결제(이하 제로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고 1일 밝혔다. 사실상 5월 중순 제휴 예정인 씨스페이스를 제외한 국내 주요 편의점 모든 곳에서 제로페이를 적용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대부분 편의점은 0%대의 수수료만 지불하면 돼 수수료 부담이 줄어든다. 제로페이 결제 시 판매가 지불하는 수수료는 연 매출 8억원 이하는 0%, 8억~12억원은 0.3%, 12억원 초과는 0.5%다. 매출액에 따라 0.8~1.6%에 달하는 신용카드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결제절차도 한층 간편해진다. 그동안 제로페이는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가맹점 QR코드를 찍고 결제금액을 입력해야 한다는 점에서 절차가 복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그러나 편의점이 본부별로 전담인력을 배치해 POS 리더기 프로그램을 개발함에 따라, 앞으로는 고객이 결제금액을 직접 입력할 필요가 없어진다. 스마트폰에 QR코드나 바코드를 생성해 보여주면 가맹점이 이를 POS 리더기와 연결된 스캐너로 인식해 자동으로 결제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편의점 가맹이 제로페이가 일상생활 속 결제수단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로페이는 지난해 12월 서비스가 시작된 지 4개월 만에 가맹점 수가 20만개를 넘었으며 결제실적도 매달 2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 제로페이 일평균 결제실적은 올해 1월 514건, 865만원에 그쳤으나 지난 4월 28일 기준 6600건, 8418만원에 이르렀다.
[디지털뉴스국 이유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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