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2019년 1차 행복주택 서류심사 대상자를 발표하며, 일부 불합격자를 포함해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오늘(26일) SH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행복주택 서류심사 대상자에게 선정 사실을 휴대전화 문자로 공지하는 과정에서 일부 비(非)대상자에게도 동일한 문자가 발송됐습니다.
이에 공사 측은 다시 문자를 보내 오후 5시 최종 발표하겠다고 공지했습니다.
공사는 홈페이지에도 "데이터 작업상 문제가 발생했다. 해당 문제 해결과 관련해 대상자 발표 일정을 오후 5시로 변경한다"는 공지글을 올렸습니다.
공사 관계자는 "대상자 명단을 (발송 시스템으로) 끌고 오는 과정에서 대상자가 아닌 사람이 일부 포함됐다"며 "대상자가 아닌데 문자를 받은 신청자에게는 직접 전화해 내용을 설명하고, 사과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학생, 신혼부부,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한 행복주택은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를 주변 시세의 60∼80%로 책정해 입주 부담을 낮춘 공공임대주
SH공사의 올해 1차 공급 물량은 30개 지구 1천743세대입니다.
지난 10일 마감한 입주자 청약 신청에는 2만명 가까이 몰리며 평균 1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SH공사는 이 중 가점과 지원 자격 등을 평가해 공급 세대의 3배수를 서류심사 대상자로 선발합니다. 최종 당첨자 발표는 8월 2일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