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현재 대부분의 소방관들은 기존 3조 2교대 체계에서 먼저 2주동안 야근 근무를 하고, 나머지 1주는 주간근무를 한다. 3조 1교대가 되면 하루 24시간 일하고, 다음날 쉰다. 이는 출근 횟수가 3조 1교대보다는 많지만 업무강도가 온종일 몰리지 않고 분산된다.
소방관도 3조 1교대를 대체로 선호한다고 알려졌다. 소방청이 지난해 11월 17개 시.도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벌인 '소방교대제 선호도 조사'를 보면, 전국 4만6487명 소방관의 절반이 넘는 58.3%가 3조 1교대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소방청은 지역별 특성을 반영해 3조 1교대 도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소방청 관계자는 "정말로 바쁜 곳은 24시간 근무가 힘든 곳이 있기 때문에, 5월부터 바로 3조 1교대를 전면 시행하지는 않는다"며 "시도별로 각자 기준을 주고 어떤 근무방식을 택할지 계획을 세워 4월 30일까지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조치는 이달 초 발생한 강원도 초대형 산불을 막기 위해 고생한 소방관들의 노고가 전해지며 이들의 처우 개선을 원하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커진 상황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달 초
3조 2교대로 일하던 소방관의 근무 체계가 단계적으로 3조 1교대로 바뀌면 소방관의 삶과 수면의 질, 여가시간 등이 크게 보장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최서진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