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연쇄 폭발 참사'를 겪은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인근 도시 공터에서 오늘(25일) 폭발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경찰 대변인인 루완 구나세케라는 이날 "콜롬보에서 동쪽으로 40㎞가량 떨어진 푸고다 지역 법원 뒤편 공터에서 폭발이 발생했다"며 "사상자는 없으며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폭발은 폭발물 처리반에 의한 통제된 폭발(Controlled explosion)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콜롬보 중앙은행 건물 인근에서도 추가 폭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보안당국이 은행원 등에게 건물 내에 머무르라는 지시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추가 폭발 우려가 이어지자 스리랑카 천주교는 당분간 전국의 모든 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스리랑카 천주교 고위 성직자는 AFP통신에 "보안당국의 조언에 따라 치안 상황이 나아질 때까지 전국의 모든 성당 문을 닫기로 했다"며 "추가 고지가 있을 때까지 미사도 집전하지 않는다"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1일 스리랑
스리랑카 정부는 이 테러의 배후로 현지 극단주의 이슬람조직 NTJ(내셔널 타우히트 자마트)와 JMI(잠미야툴 밀라투 이브라힘)를 지목했고, 수니파 극단주의 조직 이슬람국가(IS)가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