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수민 씨의 대리인으로 윤지오 씨를 고소한 박훈 변호사가 이번엔 자신이 직접 윤 씨를 추가로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씨가 신변 위협을 당했다고 주장한 두 차례 교통사고가 허위고, 그 근거로 경호 비용을 모금한 건 사기라는 주장인데, 윤 씨는 이런 김 작가 측의 주장에 대해 맞고소를 예고했습니다.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지오 씨의 지인으로 알려진 김수민 작가의 변호인으로윤 씨를 거짓증언을 하고 있다며 고소한 박훈 변호사의 페이스북 글입니다.
박 변호사는 윤 씨가 신변에 위협을 느낄 정도로 불안하다고 언급한 지난 1월 두 차례 교통사고가 "완벽한 허위 진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변호사는 그 근거로 사고 뒤 윤 씨와 김 작가가 나눈 것으로 추정되는 메시지를 첨부했습니다.
메시지에서 윤 씨는 "뒤차 과실이고, 아기 아빠가 일 끝나고 애들을 데리러 가다 그런 것 같다"며 사고 당시 사진을 보냈습니다.
▶ 인터뷰 : 박 훈 / 김수민 작가 법률 대리인
- "차 사고 두 번 난 것에 대해서 명확하게 앞뒤 정황의 사정들을 보내놓고 나서는 그것이 자기가 테러당했다고 주장합니다."
박 변호사는 "윤 씨가 저걸 근거로 하루 90만 원 경호 비용을 운운하며 모금을 하고 있다"며 윤 씨를 사기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씨는 이에대해 사고 직후엔 큰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가족이 걱정하며 불안감을 느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캐나다로 출국한 윤 씨는 자신을 고소한 김 작가 측에 맞고소도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윤지오 씨
- "역고소해야죠. 무고죄로. 당연히 맞고소 해야죠. 죄가 없는데."
양측 모두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진실공방을 벌이는 상황, 장자연 사건 진실규명과 별개로 개인간 고소전으로 비화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